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대상포진은 몸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다시 활성화되어 생깁니다. 통증·화끈거림·저림이 먼저 나타난 뒤, 몸통이나 얼굴의 한쪽에 띠 모양으로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진이 낫는 데는 보통 2~4주가 걸리지만 개인차가 있습니다.
물집이 있다고 모두 대상포진은 아닙니다. 단순포진이나 접촉피부염 등도 비슷하게 보일 수 있어 증상이 시작된 시점, 분포와 진찰 소견을 함께 확인합니다. 사진이나 통증만으로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이럴 때는 당일 진료가 필요합니다
의식 저하, 심한 호흡곤란 등 전신의 위급한 증상이 있으면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가세요.
- 이마·눈꺼풀·코 주변에 발진이 있거나 눈이 붉고 아픈 경우
- 시야가 흐려지거나 시력이 달라진 경우: 지체하지 말고 안과 등 즉시 평가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으세요.
- 귀 주변 물집과 함께 청력 변화나 한쪽 얼굴의 움직임 이상이 있는 경우
- 항암치료·면역억제치료 중이거나, 발진이 여러 부위로 넓게 퍼지는 경우
- 임신 중이거나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치료는 언제 시작하나요?
항바이러스제는 발진이 생긴 뒤 가능한 한 빨리, 일반적으로 72시간 이내에 시작할 때 효과를 기대하기 좋습니다. 그러나 72시간이 지났다고 진료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새 물집이 계속 생기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면역저하 또는 합병증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이후에도 치료 여부를 평가합니다. 약의 종류와 기간은 나이, 신장 기능, 복용약과 증상에 따라 결정합니다.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물집을 터뜨리지 마세요. 통증 치료도 함께 필요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나은 뒤에도 통증이 이어지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생길 수 있으며, 잠이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면 다시 상담하세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도 신경통이 반드시 예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에게 옮길 수 있나요?
다른 사람에게 ‘대상포진 자체’가 옮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물집의 바이러스가 수두 면역이 없는 사람에게 전파되면 수두가 생길 수 있습니다. 모든 물집이 딱지가 될 때까지 병변을 덮고 손을 자주 씻으며, 물집을 만지거나 긁지 마세요. 수두 면역이 없는 임신부, 신생아, 면역저하자와의 접촉은 피해야 합니다.
근거: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