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생기고, 왜 반복되나요?
입술포진은 주로 단순포진바이러스 1형에 의해 생깁니다. 몸 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하면서 입술이나 입 주변에 작은 물집이 모여 나타납니다.
피로, 감기, 강한 햇빛 등이 재발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재발했다고 해서 반드시 심각하게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릴 때 일상적인 접촉으로 감염된 경우도 많아, 입술포진만으로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라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낫나요?
처음에는 입술이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고 가려울 수 있습니다. 이후 작은 물집이 생기고, 물집이 터진 자리에 딱지가 앉았다가 회복됩니다.
대개 7~10일 정도 지나면서 좋아지며, 완전히 아물기까지 약 2주가 걸리기도 합니다. 딱지가 생겼다고 바로 전염력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약은 어떻게 사용하나요?
항바이러스제는 물집이 커진 뒤보다 따끔거리기 시작하는 초기에 사용할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 먹는 약: 처방받은 횟수와 기간을 지켜 복용하세요. 약마다 복용법이 다르므로 이전 처방과 같다고 생각하지 말고 약봉투를 확인하세요.
- 바르는 약: 처방받은 부위에 안내된 횟수대로 가볍게 바르세요. 세게 문지르지 말고, 바르기 전후에는 손을 씻으세요.
- 치료의 의미: 약은 증상을 줄이고 회복을 돕지만, 잠복한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애는 약은 아닙니다. 치료 후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
- 물집을 터뜨리거나 딱지를 떼지 마세요. 손으로 만지거나 입술을 뜯는 행동을 피하세요.
- 갈라지고 당기면 입술을 보호하세요. 향이 없는 바셀린을 깨끗한 면봉으로 얇게 바르면 건조함과 갈라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용한 면봉은 버리세요.
- 화끈거리면 깨끗한 천을 시원한 물에 적셔 잠깐 대어 주세요. 얼음을 피부에 직접 오래 대지는 마세요.
- 먹을 때 아프면 자극을 줄이세요. 시거나 짠 음식이 상처에 닿아 따갑다면 잠시 피하세요. 물은 충분히 마시세요.
- 상처를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마세요. 특히 콘택트렌즈를 다루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으세요.
가족이나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으려면
전염 예방은 물집이 보이기 전, 따끔거리기 시작할 때부터 필요합니다. 상처가 완전히 아물 때까지 다음을 지켜 주세요.
증상이 없을 때도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지만,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 입맞춤과 구강성교를 피하세요. 구강성교를 통해 상대방의 성기 부위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립밤·립스틱, 컵 등 입술이나 침이 닿는 물건을 함께 사용하지 마세요.
- 약을 바르거나 상처를 만진 뒤에는 비누로 손을 씻으세요.
- 특히 신생아에게 입맞춤하지 마세요. 신생아에게는 심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당일 진료가 필요한 경우
- 눈 주변에 물집이 생기거나, 눈이 충혈되고 아프며 눈부심·시야 흐림이 생긴 경우에는 당일 안과 진료를 받으세요.
-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피부에 아픈 물집이 갑자기 넓게 퍼지거나 열이 나는 경우
- 입안 통증이 심해 물을 제대로 마시지 못하는 경우
- 항암치료나 면역억제제 치료 중인데 포진이 생기거나 퍼지는 경우
이럴 때는 다시 진료받으세요
- 10일 정도 지나도 좋아지기 시작하지 않거나, 2주 이상 상처가 남는 경우
- 물집이 매우 크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 자주 재발하여 식사·직장생활 등에 지장을 주는 경우
자주 재발한다면 어떻게 하나요?
충분히 자고, 본인에게 재발을 유발하는 상황을 살펴보세요. 햇빛을 많이 쬘 때 반복된다면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 립밤과 모자가 도움이 됩니다.
반복되는 분은 다음 진료에서 재발 횟수와 불편 정도를 알려 주세요. 의사와 상의하여 초기 증상 때 바로 시작할 약을 미리 준비하거나, 필요하면 일정 기간 재발을 억제하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입술 주변 레이저·필러 시술이나 치과 치료를 앞두고 있다면 입술포진이 반복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 주세요.
기억해 주세요
이 안내문은 입술포진으로 진료받은 뒤 집에서 관리하는 데 도움을 드리기 위한 자료입니다. 개인별 약 사용법과 치료 기간은 진료 시 받은 안내를 따라 주세요.